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목자 되신 하나님을 바라며

joonkwon 0 439

어느덧 7월도 넷째 주입니다. 시애틀의 여름이 가장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이 좋은 날들을 뒤로하고 아웃 리치를 떠난 케냐팀과 휴스턴 팀의 중 고등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그분들이 흘리는 귀한 땀들이 그 땅을 살리고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열매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얼마 전 태국에서 어린이 축구팀이 훈련을 마치고 비를 피해 들어갔던 동굴이 물에 잠기게 되어 그 속에 갇히게 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10일 가까이 실종된 상태에 있었는데 동굴이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되고 다시 세계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을 써서 12명의 아이와 코치를 구해내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그들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 구조 가능성 때문에 많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생환한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의 삶은 구조 가능성 없는 캄캄한 굴속 같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추위를 피할 장소도 없이 아무도 내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다윗의 삶도 그랬을 것입니다. 과연 누가 나의 어려움을 알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운데서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러한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생각해 내고, 그분이 자신의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살아서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전심으로 의지하며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최선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다윗의 고백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다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병마는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을 수 있고, 사업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속 썩이는 자식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한 번 엇나간 부부 관계는 회복할 것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도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형제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아버지를 목자로 만나고 그 믿음을 절대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육신의 상태가 어떠하든 가에 상관없이 우리의 영혼은 소생될 것이고, 하나님의 전에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그 믿음을 마음 속에 굳게 지키며 오늘도 나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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